투신운용사의 수탁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감소하는등 영업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주은투신이 유일하게 1백억원이 넘는 이익을 냈으며 굿모닝 슈로더 아이투신 등 3개 신설투신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투신협회는 29일 2001사업연도 상반기(2001년4~9월)중 30개 투신운용사의 세전 당기순이익은 1천70억원으로 전기보다 9.4%(1백1억원)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말 현재 이들 투신사의 설정액은 1백68조3천4백87억원으로 작년9월말보다 17.2%(24조7천3백6억원)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주은투신이 1백34억원의 세전순이익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이어서 △조흥 98억원 △삼성 88억원 △한일 84억원 순이었다. 수탁고가 각각 19조원과 18조원이 넘는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은 19억원과 11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