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실적호전주중 중소형주를 대거 추천했다. 코스닥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후 탄력이 둔화되면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매기가 이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적호전과 가치주의 대표주자격인 엔씨소프트와 매일유업은 증권사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엔씨소프트가 올 3·4분기에 최고 실적을 기록한데 힘입어 상반기의 지식재산권료 등으로 발생한 영업적자를 털고 흑자로 돌아선 것을 높이 평가했다. 교보증권도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성공적으로 진출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을 추천이유로 제시했다. 매일유업은 꾸준한 실적호전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마진율이 높은 분유와 유산균 과즙음료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영증권 등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휴맥스와 삼테크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삼테크의 경우 차세대 근거리 무선데이터통신인 '블루투스'의 예약판매가 매진되는 등 하반기 매출급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스텐테크놀러지 액토즈소프트 이노디지털 위닉스 우리기술 창민테크 등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들이 추천종목에 합류했다. LG투자증권은 이스턴테크놀러지는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LED생산이 주력으로 계절적 수요로 4·4분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에이스침대와 엑토즈소프트를 추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