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가 캐패시터(콘덴서) 전자칠판등 제조업과 고속도로 휴게소운영등 유통업으로 이원화돼 있다. 지난 67년 제조업체로 설립된후 1995년에는 사업목적에 고속휴계소 운영및 통신판매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제조업과 유통업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70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분야인 캐패시터사업은 삼화콘덴서 뉴인텍등 2개 회사와 함께 과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디지탈텍은 국내 가전3사를 비롯해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반면 경쟁사들은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가격경쟁등에 따른 소모적인 비용이 들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백95억원의 매출액에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1백66억원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백66억원과 13억원에 달했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0.6% 증가한 3백56억원,당기순이익은 5%가 늘어난 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캐패시터매출의 60~70%정도가 국내 가전3사에 집중돼 있어 납품가격조정등으로 영업성과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요주주로는 고광선회장(22.7%)을 비롯해 17명의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7.18%에 달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