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한일간에는 그간 갈등이 있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우리 교포들의 참정권 문제도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오오타 후사에(太田房江) 일본 오사카부 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독일이 과거에 대해 철저히 사과하고 배상하고역사적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함으로써 유럽 여러 나라와 손을 잡았듯이 과거 역사에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확실한 믿음을 이웃에 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머지않아 한일 양국이 투자협정을 맺게 된다"면서 "오사카에서도 많이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오타 지사는 "IT(정보기술), 벤처분야에서 오사카가 선두에 서서한일간의 경제, 문화교류 증진에 공헌하고자 한다"면서 "오사카-인천공항간 셔틀 항공편 운항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