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안숙선 명창(52)이 모처럼 고향에서 '흥부가'완창무대를 갖는다. 안 명창은 28일 오후 3시 고향인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흥부가 완창무대를 마련한다. 그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고법 예능보유자이자 전남도립국악단 상임 지휘자인 정철호 고수의 장단에 맞춰 약 2시간여 동안 흥부가를 완창한다. '흥부제'를 맞아 남원시의 초청으로 열리는 안 명창의 고향 완창무대는 6년여 만에 마련된 것이어서 지역 국악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