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당국은 경찰 정보문건이 한나라당에 전달돼 파문을 일으키는 등 일부 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 및 각종 기밀유출이 심각하다고 판단,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예산집행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22일 "지금까지는 뇌물수수 및 골프장 호화사치업소 출입 등 공무원의 비리를 중점 감찰했으나 앞으로는 직무행위와 관련된 점검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종남 감사원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끝날 때까지 강도 높은 직무감찰을 실시해 비리자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