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대림등 한국전력기술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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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한국전력기술의 경영권 인수의사를 밝힌 국내 4개 업체가 대부분 입찰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는 19일 한국전력이 발전설비 설계.엔지니어링 용역 자회사인 한전기술을 민간에 매각하기 위한 1차 입찰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최근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한진중공업 삼창기업 등 5개사에 입찰제의요청서(RFP)를 발송했었다.
이 중 대림산업 등 4개사는 경영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삼창기업은 일부 지분(약 5%) 인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와 한전은 입찰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여 다음달 말 최종 입찰서를 접수,12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안에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이날 한전기공에 대한 입찰제의 요청서를 두산중공업.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효성중공업,프랑스의 알스톰과 프라마톰,미국의 타이코 등 모두 5개사에 발송했다.
다음달 말 최종입찰서를 제출받아 연내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의 발전설비 유지.보수 용역 자회사인 한전기공은 지난 8월 1차 입찰을 실시했으나 지난달 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목표가 미달로 유찰됐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한전의 전기검침 및 발전부대시설 관리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에 대해서도 연내 공공요금 고지서 통합문제를 마무리짓고 내년 초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