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V자형' 성장 전망..현대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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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3·4분기 저점을 찍고 'V'자형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이 '매수'로 높아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은 닷컴기업 주가가 실적악화로 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증권은 18일 미국 닷컴기업인 야후 등과는 달리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광고 매출이 안정세인데다 인터넷 쇼핑몰 매출 등을 통한 유료화에도 성공했다며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실적을 바탕으로 빠르면 3?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적정주가를 3만8천원(액면가 5백원)으로,투자의견은 기존의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최영석 연구원은 "올 3·4분기 인터넷쇼핑몰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28% 가량 늘어 영업이익이 다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3·4분기까지 매출액은 6백억원,영업이익은 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4분기중 2백억원어치를 팔아 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현대증권은 내년부터 인터넷쇼핑몰 매출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05년까지 5년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60%,4년간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1백85%에 달하는 등 V자형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