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온(주) 등 10여개 주문형 반도체 설계회사들이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직(ASIC:주문형반도체)설계회사협회의 정자춘 회장(아라리온 대표)은 18일 "아라리온 EMDT ECT INC 등 10여개 회원사들이 구미에 있는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2개 팹(fab)공장을 인수해 전용공장으로 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공장 2개를 인수하는데 설비대금과 설비개선(업그레이드) 비용, 초기운영비 등 모두 4억~5억달러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수자금은 회원사 자체자금과 거래처, 해외투자자, 정부의 부품소재육성자금 등으로부터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