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LCD 백라이트 유닛용 부품 제조업체인 파인디앤씨가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면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파인디앤씨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97.9%와 1백82.3%가 증가한 2백32억원과 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4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백59억원으로 잠정집계됐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이동근 연구원은 "국내 LCD업체들이 계속 판매단가를 인하하라고 요구했음에도 파인디앤씨는 제조공정 단순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률을 지난해보다 10.4%포인트 높은 2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 LCD 업체들이 생산량을 계속 늘릴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매출 규모는 20.9%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마이너스였던 현금흐름은 설비투자 등에 따른 자금부담으로 올해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지만 내년부터는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