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긴급 '기업경영협의회'를 열고 집단소송제의 도입 유보를 거듭 촉구했다. 류진국 회장(삼양데이타시스템 사장)을 비롯 50대 그룹 기획.재무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집단소송제가 우리의 법률체계와 맞지 않는데다 소송남발로 인한 대외신인도가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