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해온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생활화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지난 9월중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녹색소비자연대 등 민간단체와 함께 자체 계획을 수립,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경기도 고양시 녹색소비자연대는 지정된 '환경식당'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손님에게 △가격 할인 △재생비누 지급 △디저트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린쿠폰'을 주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업소와 분리배출업소,식단개선업소에 구청장 인증장을 주고 이 사실을 적극 알리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1일 환경체험학교'를 개설한 뒤 시민과 학생들에게 환경기초시설을 견학시켜 음식물쓰레기줄이기의 생활화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