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1%P 추가인하 가능성 .. 한국은행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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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1%포인트 가량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한국은행이 내놓았다.
한은은 16일 '미 연준의 금리인하는 언제, 어디까지 가능할까?'라는 분석자료에서 FRB가 현재 연 2.5%인 금리를 조만간 0.5~1.0% 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디플레(물가하락, 경기부진)가 나타날 경우 인하폭이 최대 1.5%포인트로 커질 수도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이 경우 연방기금금리의 하한선은 연 1.0~2.0%가 된다.
한은은 FRB가 과거 미국 경기침체시 금리를 연 1%대까지 낮추고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를 제로(0) 또는 마이너스로 운용한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FRB는 지난 58년 금리를 연 1.57%까지 낮춘 적이 있다.
올 상반기 미국 물가상승률이 1.6%여서 연방기금금리의 실질금리는 현재 0.9%이다.
한은은 그러나 FRB가 금리를 낮춰도 일본은행처럼 제로금리로까지 낮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