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는 15일 전북 익산에 자체 개발한 젖소산유력증강제 BST(제품명 '부스틴')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지난 99년부터 300억원을 투입,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제조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첨단 제조설비를 갖췄으며 연간 1천만 도스(시가.350억원)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젖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인 BST는 소에 주사하면 지방조직을 자극해 산유량을 20∼30%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BST를 생명공학 기술로 대량 생산,판매하는 곳은 미국 다국적 제약사인 파마시아 업존사와 LGCI사 2곳 뿐이다. BST의 세계시장 규모는 3억 달러 정도며 미국이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LGCI는 미국을 제외한 호주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서 평균 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