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상설디지털 체험관인 `삼성 디지털 센터(Net Land)'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센터에는 42인치 PDP TV를 비롯, 24인치 TFT-LCD 모니터, GSM 휴대폰, MP3플레이어, DVD콤보 플레이어 등 러시아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첨단 제품이 전시된다. 전체 200평 규모로 디지털 체험관 외에 컴퓨터 교육장과 인터넷 게임방도 설치,젊은층이 디지털 문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초 젊은층을 겨냥한 인터넷 카페를 선보여 인기를 모았으며 러닝 페스티벌 개최, 볼쇼이 극장 10년 후원, 레닌 도서관 대형 옥외광고 등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기관인 BAS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러시아에서 소니에 이어 브랜드 인지도 2위를 차지했다"며 "컬러TV,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 시장점유율 1위제품과 함께 GSM 휴대폰, DVD플레이어 등 디지털 제품 판매에도 주력해 올해 전년대비 30%의 매출신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