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증시 움직임으로 121엔대 초반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12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08엔 내린 121.2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1일 테러사태로 115.76엔까지 내려갔으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6.1%, 다우지수는 2.5%, S&P지수는 1.9% 각각 상승했다. 소매판매, 생산자물가 등은 부정적인 경제상황을 나타냈지만 주당 실업수당청구건수가 크게 감소하고 소비자신뢰가 상승한 것이 달러가치를 붙들어맸다. 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은 이날 “엔화가치가 상승할 경우 일본 정부는 추가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밝혀 환율 사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거의 변함 없었다. 전날보다 0.01센트 오른 90.23센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