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 박사는 12일 "SK의 경영기법인 SKMS(SK경영관리체계)와 SUPEX(경영혁신운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연구기관인 토플러 재단에 연구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이날 워커힐 호텔에서 손길승 SK그룹회장,최태원 SK(주)회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SK경영기업이 연구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플러 박사는 지난 6월 방한 기간중 손 회장 등 SK경영진과 만나 SK경영기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번이 두번째 만남이다. 손 회장은 이날 미국 테러사태 이후 더욱 침체되고 있는 세계경제를 우려하면서 "격변의 시기에 미래학자들이 경제해법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손 회장과 최 회장을 비롯 황두열 SK(주) 부회장,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김창근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토플러 박사는 한국경제신문,벤처기업협회 등이 주최한 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2001'총회 참석차 지난 9일 방한,13일 출국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