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정권이 테러공격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추종자들을 당장 인도할 경우 아프간에 대한 군사공세를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참사 1개월을 맞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탈레반 정권은(미국의 공격을 피할) 두번째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테러 전쟁은 1∼2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