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1초에 2.5G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서데스-트랜시버 반도체를 개발,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데스-트랜시버는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고속 데이터 송수신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 11일 삼성전자는 "그 동안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해외 몇몇 업체에서 독점해왔으나 이번 개발로 네트워크 장비용 시스템 비메모리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 2003년까지 이 제품으로 1억4,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