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시대에 대처하는 재테크의 기본은 "대출이자는 낮추고 예금이자는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은 인터넷에 있다.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면 0.1~2%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수수료가 감면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수수료 지출도 줄일수 있다. 한빛은행의 윤순호 재테크 팀장은 "과거에는 보다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서 다리품을 팔아야 했다면 지금은 (마우스 조작을 위한)손품을 팔아야 하는 인터넷 시대"라고 강조했다. 수수료 절약은 기본=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자금을 이체하면 창구 거래보다 송금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창구에서 해외송금을 하면 금액에 따라 5천~1만5천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해외송금을 하면 수수료(전신료는 별도)를 절약할 수 있다. 보험상품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유리하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생활설계사는 소속회사를 위해 보험료를 안내하다보니 타사와의 보험료 비교를 해주지 못한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여러 회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보험사마다 수십만원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회사를 비교해 봐야 한다. 인터넷으로 금리 조정하기=하나은행의 무보증 신용대출금리는 현재 연 9~11.25%.하지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대출금리를 8%대로 끌어내릴 수 있다. 인터넷 대출에는 0.5%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클릭엔조이"라는 인터넷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0.2~0.5%포인트 추가금리를 주고 있다. 신한은행도 인터넷 상품인 ez-i예금 가입자에겐 0.3%포인트,주택청약예금 가입자에겐 0.4%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준다. 또 사이버론 고객에겐 대출금리를 0.5%포인트 깎아준다. 외환은행은 인터넷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최고 1.5%포인트의 금리할인을 적용한다. 제2금융권도 인터넷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동양현대종금은 인터넷전용 단기금융상품인 e발행어음과 eCMA를 취급하고 있다. 이들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겐 0.3%포인트의 추가금리가 주어진다. 캐피털사들도 인터넷이용 고객에겐 대출금리를 낮춰 준다. 현대캐피탈의 학자금대출상품 금리는 연 9~16.5%.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예약하면 최고 2%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준다. 삼성캐피탈도 인터넷 웨딩론과 학자금 대출상품에 1%포인트의 금리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카드대출 금리도 낮출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인터넷대출에 1%(1년)와 1.5%(2년)포인트의 금리할인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