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56대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기술주가 조정세로 시작한 뒤 상승전환을 엿보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은 소폭 매수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ABN암로의 반도체 매출전망치 하향,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관련 항소기각 등으로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가 엿새만에 2% 가량 내리고 다우지수가 이틀째 내렸다. 10일 코스닥지수는 하락출발한 뒤 반등하며 오전 9시 32분 현재 56.40으로 전날보다 0.39포인트, 0.70%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KTF, 국민카드, 휴맥스, 엔씨소프트,LG홈쇼핑, 한국토지신탁, 새롬기술 등이 오름세다. 새롬기술이 4% 가량 강세인 반면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전날 급등을 접고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