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30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아이리스(Iris)'가 카리브해와 벨리즈를 강타해 적어도 6명이 숨졌다고 과테말라 현지 라디오 방송이 9일 보도했다. 현지 방송은 이날 강풍과 파도가 매섭게 몰아치는 가운데 관광용 여객선에 타고있던 승객 30명 중 5명이 실종했으며 또 다른 선박에 타고 있던 한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 벨리즈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 지역 주민 30만명 중 8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테말라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