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돼왔던 사후피임약 '노레보정'이 조만간 시판 허가를 받을 것이란 기대로 매수세가 몰렸다. 주가는 6.91% 상승한 1만3,150원. 엿새째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3월 21일 1만3,2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가다. 거래량도 28만주를 넘어서며 전날의 2배 이상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12일 오후 시판여부를 놓고 공청회를 벌일 예정"이라며 "17일 이후, 늦어도 29일까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노레보정이 일반의약품(OTC)으로 시판받을지 병원의약품(ETC)으로 시판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OTC의 경우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어 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노레보정은 사후피임약으로 지난 5월 이 회사가 프랑스 HRA파마로부터 국내 수입판매허가를 신청했다. 프로게스테론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면 임신을 촉진하지만 그 일종인 레보노르게스트렐을 대량으로 공급하면 반대로 임신을 방해한다는 점을 응용해 만들어졌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