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기간 김 위원장을 줄곧 수행했던 콘스탄틴 폴리콥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리가 14-17일 방한한다. 정부 당국자는 9일 "부총리급인 폴리콥스키 전권대리를 비롯한 극동지구 관계자9명이 14일부터 서울을 방문, 주로 한국과 러시아의 다각적인 경제협력 방안 등을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콥스키 전권대리 일행은 또 방한기간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 홍순영(洪淳瑛) 통일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김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 및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예정이다. 그는 김 위원장의 방러가 시작된 지난 7월 26일 하산에서부터 러시아 방문 종료시점인 8월 18일까지 김 위원장 일행을 계속 수행했던 인물이어서 방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