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戰國시대] 예금 올가이드 : 국민銀 '수퍼정기예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은행의 수퍼정기예금은 최근 은행권에서 널리 보편화된 맞춤형 정기예금의 대표상품이다.
금리적용 이자지급방식 등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고 통장 하나로 여러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의 첫째 장점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점.
통장 하나로 최대 60건까지 해지와 신규거래가 가능하다.
추가로 신규계좌를 열어도 새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거래신청서를 만들 필요가 없다.
은행으로서도 통장발행에 드는 비용과 인지세를 줄일 수 있다.
업무처리 시간도 단축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갑자기 돈이 필요해졌을 경우 예금액 전체를 해지할 필요없이 추가로 들었던 일부 금액만 꺼내면 된다.
중도해지에 따르는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금리적용방식 만기형태 이자지급방식 과세방식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개월에서 최장 36개월까지며 1백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추가 입금 때는 10만원 이상이면 계속 입금이 가능하다.
무통장 입금도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으로 9월말 현재 50만계좌에 15조8천억여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영업일수 기준으로 82일만에 10조원을 돌파해 한국기네스로부터 최단기간 최고액 판매실적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대로 떨어지면서 고객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게 자유롭게 상품을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