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보합권 등락, 외인 순매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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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낮 12시 3분 현재 전날보다 0.10포인트, 0.02% 오른 500.7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지속, 같은 시각 0.74포인트, 1.34% 하락한 54.34를 가리켰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시에 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9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2,045계약 매수우위다.
프로그램 매도로 인한 하락 압력도 차액거래 잔고가 300억원 수준으로 바닥에 접근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17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있었다. 향후 매물화할 것이 거의 없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 것.
김욱래 세종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지수관련주 위주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전날과 지난달 28일 이틀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 서로 상반된 행태를 보였는데 이는 향후 지수관련주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거래소 시가총액 1위종목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하락세를 접고 1%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의 9월 실업률이 증시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실업률 증가로 인해 또 한차례 출렁거릴 가능성이 커졌다.
테러사태 이후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9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 실업률 급증을 예고하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보험주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 보험업종지수는 3.50%나 상승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순이익 1,42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보다 68.1% 급증한 삼성화재는 3.04% 상승하며 보험주 랠리를 이끌었다.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06%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도 1.54% 떨어졌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1.75% 올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