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5일 "자동차산업의 경우 9월 판매가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 테러의 영향으로 세계 자동차수요가 위축되고,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판매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정도 불식됐다"면서 "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현대.기아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의 주요업체들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8월 판매가 각각 44%와 26% 급증해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면서 "국제 유가도 20달러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어 유가급등에 따른 유지비 증가가 수요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1천300원을 넘어서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현대자동차는 9월 판매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와 내년 영업전망도 나쁘지 않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제시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2만6천700원으로 설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