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3일 야간 서비스만을 전담하는 '24시 스피디 서비스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61명의 서비스 요원으로 구성된 스피디 서비스팀은 무선모뎀이 장착된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등을 갖추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차량으로 순회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판결 결과에 대해선 “SK의 성장 역사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서린동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보유 재산의 35%인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온 뒤 최 회장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최 회장은 이번 판결이 SK그룹 경영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무를 수행하는 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SK와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그린·바이오 등의 사업에서 내실 경영에 기반해 SK그룹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했다.崔 "사법부 판단 존중하지만 명예 위해 진실 바로 잡을 것"계열사 CEO 등 20명과 대응 논의3일 열린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 회의를 소집한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다. 평소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하지 않던 최 회장이 지난 주말 회의 소집을 요청한 건 이번 소송이 개인의 사생활 문제를 넘어 SK그룹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재산분할 여파로 SK그룹 경영권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SK그룹의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기업가 정신 무시한 판결”최 회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넘게 진행한 회의에서 “SK의 모든 구성원에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판결 결과에 대해선 “SK의 성장 역사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서린동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보유 재산의 35%인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온 뒤 최 회장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최 회장은 이번 판결이 SK그룹 경영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무를 수행하는 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SK와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그린·바이오 등의 사업에서 내실 경영에 기반해 SK그룹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했다.김우섭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개인 자금으로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곽 부회장은 최근 1년간 354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기술 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란 분석이 나온다.곽 부회장은 "최근 SK 하이닉스의 한미반도체 TC 본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화정밀기계를 듀얼 벤더(공급사)로 검토 중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공기가 있어야 숨을 쉬듯 경쟁자가 생긴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C 본더의 경우에도 네덜란드 ASMPT, 일본 신카와 등 경쟁사들이 등장했지만 44년 넘는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TC 본더 세계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12개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미반도체는 2024년 연 264대 (월 22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한 생산 시설을 갖췄다. 200억원 규모의 핵심 설비 추가 발주를 통해 2025년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 420대의 TC 본더 생산 캐파를 확보하게 된다. 매출 목표는 올해 5500억원, 2025년 1조원이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