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다시 14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26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이 다섯번째 14승 도전. 지난 21일 애리조나전에서 호투에도 불구,후속 마운드가 받쳐주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던 박찬호는 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애리조나전에서 팔꿈치 근육 통증으로 8회 마운드를 내려왔던 박찬호는 정밀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아 등판을 강행하게 됐다. 박찬호는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내년 몸값 협상에서 불리해진다. 특히 LA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도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반드시 물리쳐야 할 상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