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을 잡아라" LG전자가 경영학 관련 과목을 전공하고 국내에 유학중인 중국인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인력을 뽑고 있다. LG는 지난 6월 자사 홈페이지(www.lge.com)에 중국 유학생 채용 공고를 낸 후 지금까지 30명의 지원을 받아 이중 2명을 채용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10명이 중국 현지 지주회사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시험을 보고 있어 유학생 중국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개발그룹 이홍규 부장은 "최근 업계에서 중국 현지인력 공채가 늘고 있지만 국내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을 채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채용된 인력은 중국사업의 핵심인 마케팅과 기획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은 1천8백여명으로 전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이와함께 다음달부터 베이징과 텐진지역의 우수대학을 중심으로 전기 전자 컴퓨터를 전공한 석 박사과정 학생 25명을 산학장학생으로 확보해 졸업후 한국주재 연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