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55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면 외국인이 7천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 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3일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지수가 고점에서 30% 가량 하락했을 때 순매도로 전환,이전 순매수 금액의 13% 가량을 팔아치운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최근 외국인은 지수 500∼650선에서 5조4천9백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고점(650)보다 30% 떨어진 455 이하에서는 이전 순매수 금액의 13%인 7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2천8백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가장 많이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반도체(6백75억원) 현대차(5백96억원) 삼성전기(5백72억원) 삼성중공업(4백8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