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5월 미국 라이코스닷컴과 미래산업이 합작설립한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www.lycos.co.kr)는 최단기간 1억 페이지뷰 돌파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 1천2백만 회원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단기간에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공격적인 마케팅, 철저한 네티즌 수요분석, 개방적인 파트너십 등의 전략이 뒷받침되었다는 분석이다. 2000년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엔터테인먼트' 전략 역시 주효해 인터넷업계의 메가 트렌드를 선도하며 '즐거운 인터넷=라이코스'라는 등식을 성립시키기에 이르렀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강화를 위해 라이코스가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콘텐츠 강화'다. 검색 음악 만화 자바게임 요리 등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지난해 10월말 첫 사이트개편때 40여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같은 물량공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초 국내 인터넷사이트로는 최단기간(16개월)에 하루 1억 페이지뷰를 돌파했다. 지난 7월말에는 두번째 사이트개편을 단행, 콘텐츠들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특히 닷컴의 화두인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와 수익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키는데 주력했다. 또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을 텔레비전 영화 게임 만화 뮤직 등 '일명 5樂'(다섯가지의 즐거움) 콘텐츠 채널로 재편해 집중도와 이용자의 편이성을 높였다. 라이코스는 '엔터테인먼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한 수익사업 다각화일 뿐아니라 라이코스 브랜드의 일관된 이미지를 오프라인상에도 심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강남 사옥 지하에 복합문화공간 '라이코스 뮤직'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에는 신세대들의 주 활동무대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PC방 '라이코스 스테이션 TIC'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러한 국내 사업 외에 대외적으로는 세계 43개국에 걸쳐 있는 라이코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하기도 하고 국내 CP(콘텐츠공급업자)로부터 제공받은 우수한 콘텐츠와 솔루션의 해외수출을 중개하는 등 수익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서비스를 개시한지 2주년을 갓 넘긴 라이코스코리아는 이제 네티즌에게는 삶의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사이트, 광고주에게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싶은 최고의 사업파트너로 자리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