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부평공장 일부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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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채권단과 미국 GM(제너널모터스)이 21일 대우차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산업은행은 GM과의 협상이 최종 타결돼 21일 오전 11시 산은 본점에서 MOU 체결과 동시에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부평공장의 3개 사업부문 가운데 제조부문을 제외한 R&D(연구개발)와 정비 부문은 GM의 인수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평공장 제조부문은 채권단 주도로 별도의 신설회사를 설립,GM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운영한 뒤 경쟁력이 회복되면 GM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MOU(양해각서)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인수대상에 포함되는 사업장의 고용승계도 이뤄진다.
대우차의 자산을 인수할 신설법인 GM-대우(가칭)를 설립할 때 GM 뿐만 아니라 채권단도 자본금의 33%가량을 신규로 출자하게 된다.
GM은 인수대금 가운데 약 4억달러만 현금으로 들여와 초기 운용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신설법인의 우선주를 채권단에게 지급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