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월의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음식료와 통신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경기관련 소비재와 기술주 증권주의 비중을 축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9월의 모델포트폴리오에서 제일제당 롯데칠성(이상 투자비중 2%) LG생활건강 호남석유화학(이상 투자비중 1%) 등을 추가했다. 반면 대한항공 LG화학 신세계 삼성물산 현대증권 굿모닝증권(이상 8월 투자비중 1%) 등은 수익실현 또는 경기불황우려 등을 이유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또 SK텔레콤(10%→13%) 농심(1%→2%)등 내수관련주는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대우조선(3%→2%)과 LG전자 한국가스공사(이상 2%→1%)는 투자비중을 축소시켰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테러참사사건으로 인해 세계 경기의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감안, 내수관련주의 비중을 높이고 경기관련주의 비중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 모델포트폴리오의 업종별 비율은 통신서비스(22%) 반도체(15%) 은행(14%) 유틸리티(11%) 소재(8%) 자본재(7%) 음식료(6%) 증권(4%) 전자장비부품(4%) 자동차(3%) 에너지(2%) 보험(2%) 소재(1%) 제약(1%)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증권의 모델포트폴리오는 투자의견이 시장평균(마켓퍼포머)이상인 종목중에 경기상황과 이익전망을 감안해 업종별 종목별 투자비중을 산출한 것이다. 투자자의 적절한 자산배분 모델로 제시된 것으로 매달 한번씩 포트폴리오가 조정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