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용호게이트' 공방가열] "현정권 코스닥서 5조 확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나라당은 19일에도 국정감사를 통해 이용호 게이트 의혹 확산에 총력전을 폈다.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는 이씨의 국세청 로비의혹과 계열사 장부조작이 도마위에 올랐고,행자위에서는 여권의 대선자금 확보설로 비화됐다.
하순봉 의원은 이날 행자위 국감에서 '증권가 등 시중에 나도는 말'이라 전제한뒤 "여권 실세들이 내년 대선에 대비,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해 5조원의 정치자금을 모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용호 G&G 회장의 주가조작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에 여권실세들의 이름이 계속 거명돼 왔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재경위 국감에서는 한나라당측이 세무당국의 봐주기식 조사를 집중 추궁했다.
임태희 의원은 "G&G그룹계열사인 KEP전자가 주가관리를 위해 매출을 부풀렸는데도 세무조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대해 국세청은 "안정남 당시 국세청장은 이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로비의혹을 반박했다.
김형배·김동욱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