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개인 매물이 증가하면서 지수선물이 60선 밑으로 밀리며 상승폭이 줄고 있다. 19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 20분 현재 59.85로 전날보다 0.65포인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60선 위에서 꾸준이 유지됐다가 오후들어 개인 매도가 다시 증가하며 60선을 내줬다. 장중 저점은 59.05, 고점은 60.35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여전히 마이너스 0.40대의 백워데이션 상태. 프로그램 매도가 차익·비차익 140억원씩 280억원, 매수가 비차익 130억원 위주로 210억원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0.5%포인트 금리인하 등으로 레벨을 다소 올려놓긴 했으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장후반 들어 차익실현용 청산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닛케이 주가 역시 3% 이상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1만선 밑으로 떨어지고 간밤 뉴욕 주가 역시 장후반 매물에 밀리는 등 불확실성에 따른 장후반의 매물 증가→하락 동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증권업협회와 투신협회 등에서 매수자율결의 위반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어 거래소에서 개인에 이어 기관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이를 이용, 순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협회 공문이 내려오면서 사내에서 프로그램 매도를 자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도를 못하니 관망할 수 밖에 없으며, 오버나잇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후들어 개인 매물이 증가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선물 12월물은 62.60으로 전날보다 0.90포인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