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신주가 반등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도 통신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9일 "약세를 지속했던 세계 통신주가 최근 미국 테러사태를 기점으로 상승반전하고 있어 국내 통신주의 상승 가능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선발인 한국통신,SK텔레콤,KTF에 대해 각각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테러사건 이후 재개장된 17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7.1%,6.8% 하락한 데 비해 다우존스 통신서비스업 지수는 1.2% 하락에 그쳤고,NTT도코모는 지난 13일이후 4일간 29%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8일 유선통신업체인 AT&T와 브리티시텔레콤(BT) 주가도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지난 1년간 경기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가입자당 월평균 이용시간은 27% 늘고,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도 증가하는 등 경기에 무관하게 통신업체가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며 "국내 8개 상장 및 코스닥 등록 통신업체의 순이익이 향후 3년간 평균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