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자동화기기 엔진 방위산업제품 등을 생산하는 대우종합기계의 산차사업본부 생산2팀 오뚝이 분임조. 진용면 분임장을 포함해 총 19명인 우리 조는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정신으로 똘똘 뭉쳤다. 우리는 최근 전국 품질경영대회에서 '1t마스트(MAST) 용접방법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공적으로 대기업부문 금상(대통령상)을 받았다. 마스트란 중량물을 적재·하역하기 위해 올리거나 내리는 장치로 지게차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다. 마스트 용접방법을 개선한 것은 지난해 4월 산차사업본부가 개발한 1t급 엔진식 지게차모델 6기종이 미국과 유럽에서 호응을 얻은 게 계기가 됐다. 당시 필요한 1t급 마스트도 70% 정도 증가했지만 생산능력이 뒤따르지 못해 후공정인 조립공정에서 빈번히 차량조립 대기현상이 발생했다. 오뚝이 분임조는 이같은 작업공정의 손실을 없애고 작업효율을 1백%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1t 마스트 용접방법 개선에 나섰다. 생산 레이아웃 등을 조정하고 작업방식을 변경하는 등 꾸준한 개선활동을 벌인 결과 마스트 불량건수가 80%나 감소했다. 작업 손실시간도 82% 줄었다. 동시에 용접 일일생산량은 37% 증가했다. 대당 용접 소요시간은 27% 감소해 목표대비 1백4%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오뚝이 분임조는 대상을 받은 후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 활동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과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