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반등세를 유지한 가운데 59선에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8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정오 현재 59.30으로 전날보다 1.50포인트, 2.6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월물로 등극한 이래 첫 상승세다.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속에서 개장 충격이 예상된 범위라는 판단이 급락 우려감을 완화시켜주며 매수가 유입하며 장중 59.8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추격매수가 제한되고 대기매물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증권과 투신 등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하면서 59대 초반에서 반등력을 시험하고 있다.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의 구돈완 팀장은 "미국의 급락충격 완하는 애국심의 발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냉정하게 따져보면 반등세가 지속될 전망은 약해 보이고 만약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시장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0대의 백워데이션을 지속,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매매규모는 크게 활발한 편은 아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20억원에 비차익 110억원으로 230억원, 매수는 차익 160억원을 위주로 190억원 수준이다. 종합지수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800개에 달하며 4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상한가가 51개에 그치고 개인 외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추가 상승폭이 열리지 않고 있다. 투신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미국 시장 충격이 흡수돼 낙폭과대심리로 자연스럽게 반등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500선 이상 반등이 힘들어 보이고 최근 폭락하면서 손절매 규정에 걸린 기관 물량이 있어 상승폭을 제한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