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후 새로운 주가 시작된 17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8.29%나 폭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았고 종합주가지수도 2년9개월만에 4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엔선 아래로 다시 떨어지고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3~5%씩 크게 떨어졌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16포인트(8.29%) 폭락한 46.05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주말에 비해 13.53포인트(2.81%) 급락한 468.76에 마감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개장직후부터 급락하기 시작, 장중한때 9천5백엔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종가는 5백4.48엔(5.04%)이 추락한 9천5백4.41엔으로 18년만의 최저치였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약 2백92포인트(3%) 떨어진 9,300대로 미끄러졌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