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7일 장관급회담을 속개,조만간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을 여는 등 4~5개 의제에 대한 의견 절충을 끝냈다. 남북한은 이날 전체회의 수석대표 회담 및 대표접촉 등을 통해 각측이 제시한 의제를 밤늦도록 협의,금강산육로관광 경의선연결 임진강수해방지 금강산 임시면회소설치 방안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북측이 제의한 전력제공 및 비전향장기수 추가북송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거듭했다. 남북은 18일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령성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