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증권사들의 집중추천을 받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EF쏘나타 후속모델인 NF의 운전석 모듈 공급업체로 지정되면서 향후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는 NF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 모델 대부분의 운전석 모듈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종원 굿모닝증권 연구위원은 "운전석 모듈은 각종 계기판 및 공조 스위치,카오디오,비디오,에어백 등이 설치된 단일부품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자동차 산업이 모듈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현대모비스는 고속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내년 3천35원(4.8%),2003년 4천60원(10.2%)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과 교보증권도 "현대모비스가 NF 운전석 모듈 수주를 계기로 종합 부품업체로의 행보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매수(BUY)'의견을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