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이달중 전산분야 자회사를 설립하고 금년중 카드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그룹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윤병철 회장은 16일 "금년중 계열사간 업무표준화 작업 등을 추진내부 정비를 완료할 것"이라면서 "금년을 전환점으로 해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할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달중 15명으로 된 IT 자회사를 컨설팅 업체와 공동으로 설립하는한편 은행업무 표준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카드시장이 현대캐피탈의 다이너스카드 인수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46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계열사간 신용카드 통합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카드 통합 작업은 일단 업무 표준을 마련한후 연내 전문회사 설립을 목표로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우리금융은 밝혔다. 이와함께 4조6천444억원에 이르는 계열사들의 부실 여신을 신속히 정리하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2천300억원 규모의 국외채권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11월중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