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서비스 '업그레이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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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에 서비스 업그레이드 붐이 일고 있다.
비씨카드는 16일 여가전용카드인 레포츠카드와 여성전용카드인 쉬즈카드의 서비스 내용을 17일부터 대폭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레포츠카드의 경우 전국 모든 백화점 할인점 의류점 여행·레저업종에서 평생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전국 주요 영화관 관람료 할인서비스 횟수도 월1회에서 주1회로 확대했다.
또 회원대상 이벤트를 계절별로 확대해 테마여행(봄) 래프팅 수상스키(여름) 산행 서바이벌게임(가을) 스키(겨울) 등 다채로운 레포츠행사를 갖기로 했다.
쉬즈카드도 업그레이드돼 이용실적이 우수한 회원중 매월 1만명에게 여성잡지 '오뜨젠느'를 제공하고 가입 첫해 연회비 5천원을 면제해 준다.
LG카드는 지난달말 단일카드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회원수 4백만명을 돌파한 레이디카드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에만 적용되던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 대상 유통업체를 현대 신세계백화점 전점과 이마트 마그넷 등 7개 대형할인점으로 늘렸다.
또 미용실 영화관 등에서의 할인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새상품을 개발하는 것에 비해 업그레이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서비스 개선을 통해 기존 고객을 고정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