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건 이후 인터넷서점 아마존(www.amazon.com)에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가 베스트셀러 1위로 뛰어올랐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전집(Nostradamus)'은 17세기 프랑스의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에 관한 책. 네티즌 사이에서 이번 사건을 예견한 것으로 거론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3차 세계대전 발발 등 인류문명의 종말을 뜻하는 아마겟돈 전쟁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관한 책도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자본주의와 무역센터 빌딩의 관계를 조명한 '쌍둥이 빌딩:뉴욕시 세계무역센터의 존재'가 2위에 올랐다. 미국 정부가 이번 테러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사우디 출신 반미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에 관한 책 '새로운 자칼들(The New Jackals)'은 3위를 차지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