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선행지표인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이 지난 8월중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유가 등의 국제시세가 불안한 상태여서 향후 물가가 안정될지는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은 14일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세로 원자재 물가가 지난달 5.5%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간재 가격은 전달보다 0.8%,최종재는 0.2% 각각 하락했다. 원자재는 원유(-8.3%) LNG(-7.6%) 광산품(-6.8%) 등의 하락폭이 컸고 농림수산품(-2.8%)도 내림세를 보였다. 중간재는 통신장비(-2.2%) 펄프(-1.4%) 석유제품(-1.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은 관계자는 "인플레 선행지표인 원자재 중간재 가격이 떨어져 소비자물가 안정이 기대되지만 미국 테러사태가 돌발변수로 등장해 가격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