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미국 테러 사건 후 이틀째를 맞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50포인트, 0.12% 오른 9,621.6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유럽지역 증시 회복 영향으로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약세로 반전해 9,476.87까지 하락했었다. 이후 지수는 쉽게 방향을 못잡고 재차 반등과 하락을 거듭하는 양상이 짧은 시간동안 이어졌다. 이날도 증시의 화두는 단연 미국 무역센터 폭파 테러였다. 방산업체 미쓰비시중공업은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으나 도요타자동차 등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이날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