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오는19일 역사적인 시리아 방문길에 오른다고 나빌 샤아트 팔레스타인 국제협력장관이 12일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당초 12일 시리아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리아 순방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동시다발 테러로 인한 대참사가 발생하자 이를 연기했었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언론센터 가산 하티브 이사장은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해 취할지도 모를 조치를 우려해 아라파트 수반의 시리아 순방이연기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으나, 아라파트 수반이 어떤 조치를 우려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번 시리아 방문을 통해 20여년의 긴장관계를 해소하는 한편,팔레스타인의 반(反) 이스라엘 봉기(인티파다)에 대한 지원, 대(對)이스라엘 공조방안 등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마스쿠스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