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전날 폭락세를 뒤로 하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그리고 투신이 모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등 전날 매도포지션에 대한 환매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전날 1만2,000계약을 사들였던 증권이 전매처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13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6분 현재 60.40으로 전날보다 0.30포인트, 0.5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저점은 59.85, 고점은 61.10이다. 선물 상승폭이 현물 상승폭에 따르지 못하면서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전환,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0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9월물 선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전날 매수차익거래가 컸던 점에서 프로그램 매물에 의한 현물 상승폭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00억원, 비차익 70억원 등 170억원이며, 매수는 34억원으로 제한되고 있다. 12일 기준 매수차익 잔고는 2,730억원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도차익잔고는 620억원 수준이다. 한편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등 전날 대량의 하한가 사태에 따른 폭락을 이겨내고 국제금융시장 안정 영향으로 3% 가까이 반등, 48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