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이 부산시청과 SK신세계통신간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행정서비스 문자메시지 전송시스템 구축사업에 협력업체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부산시청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SMS(Short Message Service)를 기반으로 단문 위주의 메시지 전달뿐 아니라 특정 그룹을 지정해 대량 문자 메시지를 전송이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Url Callback, 무선인터넷 등을 부가해 본격적인 무선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청은 팩스민원 처리결과 전송을 시작으로 통반장 및 단체원들의 회의소집 통보, 민원서류 발급과 교통 혼잡과 같은 유익한 시민 생활정보, 입찰정보, 고시, 공고 등 시정 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천민 서울시스템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고정적인 수익이 창출되고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른 지방 자치단체는 물론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여 무선 통신 서비스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스템은 지난 7월 모바일데이타 센터를 오픈하고 SK신세기통신과 공동으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무선 문자메시지 서비스 영업에 주력해 왔다. 또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모바일 관련 플랫폼 제공 및 무선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며 이미 2,000억원 규모의 PDA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